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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

소독용 에탄올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없앨까?

by daboki12 2020. 3. 4.
손 소독제 에탄올

소독용 에탄올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없앨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 호흡 등으로 발생한 침방울과 같은 비말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나 눈, 코, 입과 같은 점막으로 침투되며 전염됩니다. 감염 시 2~14일(추정 잠복기)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폐렴 등이 나타납니다. 감염자의 비말이 주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이 중요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때 손 세정은 비누를 이용하거나 에탄올 등을 이용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제품

위 사진은 제가 사용하는 소독용 에탄올 제품으로, 소독용 에탄올은 액체나 젤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용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 간편하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에탄올은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킬까요?

에탄올(ethanol) 또는 에틸알코올(ethyl alcohol)은 무색의 가연성 화합물로 알코올의 한 종류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술의 주성분입니다. 물에 잘 녹으며 극성이 작아 지질 등 유기물질을 잘 녹이므로 유기 용매 및 계면활성제로 활용됩니다. 또 휘발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에탄올의 특성은 지질을 녹이고, 단백질은 응고시킨다는 점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표면의 지질을 녹여 내부로 침입한 에탄올은 내부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내부 단백질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게 됩니다. 즉 바이러스의 표면에 구멍을 내어 안으로 침투하며 소독 및 살균작용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탄올이 포함된 손 소독제는 이러한 원리로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게 됩니다. 더불어 별도로 손을 씻거나 하지 않아도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쓱쓱 몇 번 문지르다 보면 어느새 손 표면이 말라 있습니다.

 

소독용 애탄올 소독제

손 소독제의 알코올 함량은
몇 퍼센트 일까요?

100%? 10%? 술과 비슷한 20%? 바로 70~80%입니다. 이 부근의 함량에서 가장 높은 소독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100% 고순도의 무수에탄올(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 에탄올)을 사용할 경우, 지질을 녹이기 전에 빠른 속도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외막의 단백질을 굳히므로 에탄올이 내부에 침투할 수 없게 됩니다. 너무 효과가 강하고 빨라서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여서 되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단단하게 만들어 사멸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70% 이하일 경우에는 외막을 굳히는 속도와 외막의 지질을 녹이는 속도가 느려 막 내부로 침투할 수 없어집니다. 또한 휘발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손에 물기가 남아있게 되므로 손 소독제로서 효용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WHO 가이드라인에서는 에탄올 80% 이상으로 손 소독을 하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탄올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아이소프로판올(iso-propanol)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소독 및 살균제로 적정 함량은 에탄올과 같습니다.

개인 감염을 방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세정 등을 통해 스스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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